아침에 일어나니 우기라 그런지 날이 가득 흐린 채 가랑비도 조금씩 내렸다가 말았다 하는데 호텔에서 버스로 베니스로 출발했다. 베니스(베네치아) 버스 주차장에 도착하니 온통 안개가 가득 끼어 5M 앞도 제대로 보이질 않았다. 그래도 비가 내리지 않아 조금 낫은 편이었다. 온통 뿌연 안개 속에서 베니스(베네치아)를 구경해야 한다는 것이 매우 아쉽기는 했으나 안개 속의 베니스도 다른 운치를 주고 있다고 생각을 하였다. 곤돌라를 저어 베니치아 물결을 치고 나가며 산타루치아를 부르며 베네치아 운하의 멋을 살리는 영상들 만 못해도 안개 속에서 곤돌라를 타고 베네치아 수로 이곳저곳을 다니고 구경을 하였고, 자유 시간에 베니스 골목길을 돌아 다녔고, 이탈리아 최초(1720년 개점)의 카페 플로리안(Cafe Florian)에 들렀다. 이곳은 괴테, 니체, 나폴레옹, 스탕달, 바이런, 릴케, 찰스 디킨스, 화가 모네와 마네 등이 단골이었다고 한다. 조금 비싸기는 했지만 은쟁반과 은접시에 우아한 서비스까지 마치 귀족이 된 듯하였다. 나는 카프치노를 아내는 카페라떼를 먹어 보았다. 그 후 수상택시를 통해 더 넓은 수로를 통해 수상 도시를 관광하였다.
베니스(베네치아)



비토리오 에마누엘레 2세 기념동상

이 다리를 건너 한번 감옥에 들어가면 다시 나올 수 없어 탄식했다는 탄식의 다리


두꺼운 쇠창살이 있는 감옥

산마르코 대성당과 그 앞 부조물들과 광장







곤도라를 이용한 베니스 관광








이탈리아 최초(1720년)의 카페 플로리안(Cafe Florian)






수상택시를 타고 보는 베니스 운하 주변











